걸그룹 여자친구와 마마무가 작은 운동회를 통해 우정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2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쇼타임'에서 절친되기 미니 운동회가 열렸다. 이날 여자친구와 마마무는 각각 두 명씩 팀을 나눴는데 예린과 은하, 신비와 문별, 엄지와 화사, 솔라와 소원, 휘인과 유주가 같은 팀이 됐다. 다른 그룹 멤버들이 각각 한 팀을 이뤘지만 우승에 대한 염원은 누구랄 것도 없이 한결 같았다.
1라운드 신문지 게임은 좁은 신문지 위에서 오랫 동안 버티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비교적 넓은 공간에선 모두 버텼지만 좁아질수록 한 팀씩 떨어져나갔다. 마지막까지 남은 팀은 엄지와 화사. 두 사람은 상품 달걀 한 판을 들고 해맑게 웃었다.
이어 스트레스 제로 못 박기 게임이 시작됐다. 모두 팔 힘이 약해 깊숙이 못을 박지 못해 우승을 가리기 어려웠다. 예린-은하가 3라운드 만보기 댄스 배틀에서도 승리를 하면서 칫솔 치약 세트를 획득했다. 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게임의 강도는 강해졌다.
4라운드 젤리 먹기 게임에선 '못생김'을 무릅쓰고, 얼굴 근육 전체를 써가며 이마에 있던 젤리를 입가로 가져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여러 명이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신비와 문별이 1위를 거뒀다. 이로써 이들이 2연승을 거둬 모두의 부러움을 받았다.
마지막 5라운드는 짝꿍 림보 게임으로 협동심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다. 평소 유연한 댄스 동작으로 어느 정도의 막대 높이는 쉽게 통과했지만 높이가 낮아질수록 몸으로 장대를 건드려 탈락했다. 그런 가운데 예린과 은하가 1위를 차지했다.
꼴찌가 된 소원과 솔라는 물풍선을 맞는 벌칙을 당하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마마무는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여자친구 역시 "'쇼타임'을 하는 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쇼타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