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여섯 살 중학생 이수민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초통령'으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다재다능한 소녀라는 사실이 일찍이 눈에 띈 것이다. 이수민은 그렇게 EBS1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를 인기 가도로 끌어올리며 '역대급 하니'라는 찬사를 얻었다.
올 초부터 시작된 이수민 열풍은 쉽사리 가시지 않았다. 그가 SBS 예능 '동상이몽'에 보조 MC로 출연하며 유재석과의 만남이 성사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재석은 이수민의 똑부러지는 진행능력과 끼 많은 모습을 보고 칭찬을 건네며 앞길을 응원했다. 이에 '리틀 유재석'이란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수민은 예능은 물론이고 연기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방송 중인 SBS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 캐스팅되며 지진희와 부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11번째 보니 이수민이 역대급이었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할 것 같다.
이수민은 25일 전파를 탄 생방송 '보니하니'에서 "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2년이란 시간동안 하니로 살아왔지만 이제 헤어진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하니 이수민으로서 2년의 시간 동안 정말 감사했다. (제가 없어도)우리 친구들 '보니하니' 많이 사랑해주시고 이수민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다음 달 2일 방송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4명의 하니 이진솔(16), 김시은(17), 조은서(17), 김시은(18), 가운데 영광의 주인공이 공개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보니하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