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콜라보레이션' 강승윤X우첨, 2연승..프리허그 공약 이행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8.25 21: 58

강승윤과 우첨이 2연승의 주인공이 돼 프리허그 공약을 이행했다.
강승윤과 우첨은 25일 방송된 SBS MTV '더콜라보레이션'에서 투표 결과 125표를 받고 네 번째 콜라보레이션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이날 무대의 주제는 '우상의 마음을 훔친 노래'였다. 첫 무대에는 지코와 호하가 섰는데, 이들은 가수의 신이라 불리는 장학우의 '번뇌가'를 택해 진정성 있으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빠른 비트도 완성도 있게 소화한 호하의 미성과 지코의 강한 랩이 조화를 이뤄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두번째 무대는 박재범, 왕역흠이 꾸몄다. 진혁신의 히트곡 '부과'를 택한 두 사람은 몽환적이면서도 깊이있는 무대를 꾸몄다. 왕역흠의 호소력 짙은 노래와 박재범의 빠른 영어랩이 이색적인 조합을 만들었고, 후반부에는 두 사람 모두 비트를 높여 흡인력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박재범과 왕역흠은 지금까지 1위를 한 적이 없었는데 이에 대해 "우리는 득표수는 생각 안 한다. 그냥 무대에 선 것이 즐겁다"고 입을 모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민호와 설지겸은 중국 최고의 록밴드 중고장미의 '늦은 밤'을 선택했다. 한국어와 중국어를 오가는 송민호의 랩, 설지겸의 혼신을 다한 가창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송민호는 중국어 랩을 한 것에 대해 "이번에는 중국어로 해보고 싶어서 있는대로 외워 연습해서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무대는 강승윤, 우첨의 무대였다. 지난주 1승을 차지한 두 사람은 오월천의 '온유'를 택했다. 피아노 선율로 부드럽게 시작한 노래는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된 분위기로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강승윤과 우첨은 지난주 우승팀 답게 감미롭고도 조화로운 무대를 보여줬는데, 강승윤은 중국어로 완창을 하며 다른 중국 가수들로부터 찬사를 들었다. /eujenej@osen.co.kr
[사진] '더콜라보레이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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