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이 배수지를 외면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에서는 노을(배수지 분)을 외면하는 신준영(김우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을은 신준영의 집으로 갔다. 신준영의 시한부 사실을 안 이상 그를 가만히 둘 수 없었기 때문. 신준영은 자신의 주치의로부터 노을이 병원에 왔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노을은 신준영에게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이대로 끝내기에 내가 너무 밑지는 장사라서"라며 그의 곁에서 다큐메터리를 계속 찍겠다고 했다. 또 "남자와 여자로 만나자는 거 아니다. 네가 다른 여자 상겨도 상관없고 다른 여자 내 앞에서 안아도 상관없다. 신준영 다큐 연출이 얼마나 엄청난 스펙인데 돈 천만원과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하게 해줄거지? 준영아"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신준영은 "싫다. 구차하게 굴지말고 약속 지켜. 1분 안으로 우리 집에서 나가달라"고 쏘아붙인 후 돌아섰다. /eujenej@osen.co.kr
[사진]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