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 멤버 닉쿤 준케이 장우영이 실력자를 판정하는 일에 실패하며 충격을 안겨줬다.
25일 오후 방송된 Mnet 음악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3'(이하 너목보3)에서 2PM이 듀엣 무대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닉쿤과 준케이, 장우영은 패널들에게 실력자를 잘 골라낼 것 같다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소위 '허당'이었다. 4연속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지 못해 "여기 응원하러 나왔냐"는 볼멘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2연속 음치를 골라내 구겨진 체면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장우영의 첫 사랑 출연이었다. 부산 출신인 우영은 첫 사랑인 듯한 여인을 보고 처음엔 알아보지 못했으나, 어릴 적 사진들과 추억담을 통해 그녀가 자신의 첫사랑이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KTX를 타고 녹화 전날 올라왔다는 그녀는 장우영에게 "어릴 때는 내가 좋다고 해놓고 방송에서는 다른 여자를 첫 사랑이라고 고백했느냐"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녀와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장우영은 10층에 사는 그녀를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자신은 계단을 통해 8층으로 내려왔었다고 회상했다.
2PM은 마지막에서야 2연속 음치 색출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했다. 해병대 음악 전우 임진강과 이기창을 음치로 지목하며 정답을 맞히는 데 성공한 것. 그러나 마지막으로 남은 의문의 남자가 문제였다.
준케이는 자신의 고향 절친인 이우렬 군이 추천한 그 남성을 실력자로 꼽았는데, 마지막 무대를 놓고 크게 긴장했다. 2PM은 자신들의 노래인 'I'll be back'의 노래에 맞춰 댄스를 추며 실력자의 노래를 기대했지만 역시나 실패로 돌아갔다./ purplish@osen.co.kr
[사진] '너의 목소리가 보여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