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11살 연상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와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는 26살 최연소 사위이자 결혼 3년차가 된 유키스 일라이가 출연했다.
일라이는 2014년 6월, 레이싱 모델 출신인 아내와 혼인신고를 한 사실에 이어 지난 6월 득남 소식을 전했다. 특히 아내가 일라이보다 11살 연상이라는 사실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일라이는 "제가 차를 좋아하는데, 자동차 모임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 같이 갔던 형이 아내를 알아서 소개를 받았다. 제 이상형에 딱 맞는 스타일이고 성격도 털털해서 꼭 만나보고 싶다며 연락을 하게 됐는데 아내는 저에게 관심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라이는 "그래서 1년 동안 아내를 따라다녔다. 그렇게 계속 고백을 했고,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생각에 결혼까지 하게 됐다"며 "2014년에 혼인신고를 하고, 아내가 임신을 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말도 못하는 것이 안쓰럽고 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내가 자고 있을 때 몰래 SNS에 자필로 이 사실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또 일라이는 "소녀팬들은 떠나갔지만 결혼한 팬들이 몰려오고 있다. 예전에는 제 옷이나 신발 선물을 받았지만 이제는 아기 옷, 육아에 필요한 선물을 받는다. 물론 다른 멤버들을 보면 가끔 아쉽기는 하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일라이는 아내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동안이라 11살 차이를 몰랐다. 모델 활동을 해서 관리를 잘했다"며 "결혼 하고 나서 보니까 수분 크림을 몸 전체에 바른다. 일주일에 수분크림 한 통을 다 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내가 강동원 선배님 팬이다. 커피 CF 나올 때 눈이 멈춘다. 그러다가 저를 보고는 옷 좀 제대로 입고 와라고 한다"라고 폭로해 눈길을 모았다. /parkjy@osen.co.kr
[사진] '백년손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