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옵쇼'와 안테나가 단돈 100원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수준급의 콜라보를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어서옵SHOW'에서는 감성 뮤지션 유희열이 재능 판매자로 등장했다. 그는 '감성 변태'라는 별명처럼 풍성한 감수성부터 재치 있는 입담을 이용해 단 한 사람 만을 위한 '숲 속 음악회'를 상품으로 내놓았다.
이날 유희열은 "사실 내가 토크쇼 게스트로 나간적이 한 번도 없다. 내 얘기를 하는 걸 너무 부끄러워 하는데, 오늘 처음 나왔다"라고 밝히며 MC들을 숲 속으로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자연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숲 속에서 음악을 통해 힐링을 선사하기 위함이었던 것.
유희열의 주최 하에 숲 속에서 진행된 100% 라이브 공연을 위해 소속사 식구인 정승환과 이진아, 페퍼톤스가 뭉친 '안테나 밴드'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엔딩 무대는 '어서옵쇼' 멤버들이 안테나 밴드와 콜라보가 예고돼 더욱 기대를 높였다. 단돈 100원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퀄리티의 공연인 것.
그리고 이 숲 속 음악회를 미리 체험해보기 위한 관객들이 찾아왔고, 유희열과 안테나 밴드, 그리고 '어서옵쇼' 멤버들은 관객들의 사연에 맞는 곡들을 선곡해 감동과 재미를 더했다. 특히 마지막곡 '뜨거운 안녕'은 보컬 김종국, 키보드와 내레이션 이서진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어서옵Show'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