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쿨키드가 '언프리티3'의 2번째 영구탈락자가 됐다.
앞서 Mnet '언프리티 랩스타3' 중간투입래퍼 경합에서 1위로 합류, 모두의 주목을 받았던 쿨키드는 지난 26일 방송된 5회 방송에서 유나킴과의 1대1 데스매치에서 패하며 영구탈락자로 호명됐다.
쿨키드는 탈락에 대해 "아쉽게 '언프리티3'를 떠나지만, 힙합씬에서 쿨키드가 떠나는 것은 아니다.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떠나게 되어 시청자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한 마음이지만, 그 실망감과 아쉬움을 앞으로의 음악활동과 도전적인 행보로 갚아 나가겠다"며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계속 음악을 할 것이고, 음악 안에는 언제나 제가 있을 거다. 제가 요즘 여러 아티스트분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하는 것 중 하나인데, 갑자기 어느날 어떠한 행동을 하다가 입에 툭 제 노래가 흘러나올 수 있는 그런 아티스트, 그런 래퍼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물론 자신만의 색깔도 지킬 수 있는 그런 지조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몸과 마음에 깊이 남을 수 있는 음악을 하는 래퍼가 되고 싶다"며 "그런 래퍼가 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많이 노력하는 쿨키드가 되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중간투입래퍼 결정전 준비과정과 합류했던 당시의 소감'에 대해서는 "아마 다른 래퍼분들과 크게 차이점은 없을 거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느낌의 랩과 가장 하고싶었던 방식의 무대를 준비했다"며 "아무래도 그런 무대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머리속에서 계속 구상을 하고, 관객분들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등을 상상하며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 노력의 결과인지 부족한 제가 '언프리티3'에 합류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 정말 무대가 목말랐고, 많은 분들에게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올해 최고로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쇼미5' 래퍼들과의 대결에서 여자 래퍼 중 최하위인 19위를 차지한 그레이스가 10위 안에 들지 못한 유나킴, 하주연, 제이니, 애쉬비 중 제이니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 다음주 6회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세 번째 영구탈락을 피하기 위한 필사의 배틀을 펼칠 예정. 다섯 번째 프로듀서로는 뮤지션 딘이 출연한다. 오는 9월 2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 gato@osen.co.kr
[사진] '언프리티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