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7080'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발라드 여신 양수경이다. 변함없는 미모와 노래 실력으로 20년 만에 선 무대에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양수경은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콘서트 7080'에서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날 '콘서트 7080'은 양수경 특집으로 진행, 특별한 무대가 이어졌다. 동료 가수 전영록과 김범룡이 함께 무대에 올랐고, MC 배철수도 양수경의 컴백을 반기며 응원했다.
양수경은 지난 1988년 '바라볼 수 없는 그대'로 데뷔해 스타덤에 오르며 발라드의 여신으로 불렸다. 1999년 9집을 발표하기까지 활발하게 활동했고, 일본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년 동안 공백기를 갖다가 이번에 가수로 복귀하게 됐다.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양수경은 변함없었다. 팬들이 기억하는 그 모습 그대로 무대에 섰다. '콘서트 7080' 무대가 특별했던 것도 양수경과 그녀를 기다려준 팬들이 함께했기 때문. 많은 시청자들이 "양수경 때문에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녀의 인기도 여전했다.
공백기 동안에도 "늘 노래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한 양수경. 이날 방송을 통해 콘서트 같은 무대들을 선사하면서 팬들과 시청자들을 그 시절의 추억 속으로 데려갔다. 변함없이 예쁜 미모와 노래 실력은 양수경을 기다린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팬들의 응원이 양수경을 무대에 설 수 있게 만든 것처럼, 팬들 역시 양수경의 컴백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