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에서 엄마가 됐다. 중화권 배우 탕웨이가 딸을 출산하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탕웨이는 최근 홍콩의 한 병원에서 3.41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출산 직후 탕웨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홍콩에서 딸을 순산했다. 3.41kg이고 건강하다. 울음소리가 이 병원에서 가장 맑고 께끗하다"라고 말했다. "어머니, 아버지, 남편에게 고맙고 출산을 위해 나를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남편인 김태용 감독의 기쁨 역시 더할 나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탕웨이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는 화장품브랜드 SK2 캠페인 영상을 통해 소박하지만 남다른 2세에 대한 소망을 드러낸 바 있다.
해당 영상 속에서 탕웨이는 "꿈이 하나 있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몽골에 있는 넓은 초원에 가서 3년 동안 살아보는 게 꿈이었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면 3년간 몽골 초원에서 같이 살 것이다"라며 "물론 제 꿈일 뿐이다. 아이가 동의해줄진 모른다"라고 말했다.
탕웨이는 중국배우이지만 한국에서 '여신'으로 불려며 누구보다도 사랑을 받는 해외 스타다. 청순, 섹시, 친근함, 아우라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분위기 여신'으로 '태용댁'이라는 친근한 별명을 갖고 있다.
탕웨이는 영화 '만추'에서 만난 김태용 감독과 몇 년 후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후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14년 7월 12일 스웨덴 베르히만 하우스(Bergman House)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렸고 홍콩에서도 결혼식을 올렸다.
탕웨이는 당분간 몸 회복에 신경을 쓴 뒤 복귀할 예정이다. '엄마'가 된 탕웨이의 보다 깊어진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 nyc@osen.co.kr
[사진] 영화사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