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NCT가 또 한번 놀라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NCT드림.
NCT드림은 SM의 신개념 그룹 NCT의 청소년 연합팀이다. 마크, 해찬, 재민, 제노, 런쥔, 지성, 천러 등 만 14세~17세의 다국적 멤버 7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평균 나이가 만 15.6세인 만큼 생기발랄한 에너지와 싱그러운 매력을 자랑한다.
목표가 '세계정복'인 이들의 데뷔곡 '츄잉 검(Chewing Gum)'은 톡톡 튀는 가사와 밝고 신나는 분위기가 귀를 즐겁게 하는 틴팝 댄스곡. 한 마디로 풋풋하고 사랑스럽다. 청소년 연합팀이라는 정체성에 맞게 NCT 127의 '소방차'가 주는 강렬한 느낌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무대 위에서 펼쳐내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호버보드를 타고 자유롭게 누비면서도 잘 짜여진 군무를 펼쳐 보인다. 10대 팀으로 나온 만큼 강한 에너지와 흔하지 않은 퍼포먼스가 강점으로, 무대를 '갖고 노는' 이들의 타이틀에 딱 맞는 것은 '국민 남동생'이다.
이런 가요계에 그야멀로 '드림'처럼 나타난 NCT드림의 색다른 모습과 더불어 더불어 NCT의 무한변신, 그리고 무한확장을 눈여겨 볼 만 하다.
NCT는 2개 싱글 동시활동으로 NCT 멤버들의 다양한 조합과 변신을 선보인 연합팀 NCT U, 서울 기반으로 활동하는 서울팀 NCT 127, 10대 청소년 연합팀 NCT DREAM까지 매번 새로운 시도로 NCT 브랜드를 키워가고 있다.
저마다 다양한 색깔과 개성으로 무장, 같은 NCT란 큰 틀 안에서도 전혀 다른 매력을 어필한다. 그렇기에 단순히 형제 그룹이라 불리기에는 그 도전적이면서도 파격적인 구성과 형식이 놀라움을 안긴다. 단순히 가요계 프로젝트를 넘어 현 가요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SM의 기획력과 브랜드 파워를 느낄 만 하다.
더불어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에프엑스, 레드벨벳 등 쟁쟁한 아이돌들을 끊임없이 배출시키는 SM의 '생각의 확장'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도 주목된다. / nyc@osen.co.kr
[사진] 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