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의 공식 앙숙 김희애와 지진희의 초밀착 동침 현장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7일 방송된 '끝사랑' 6회에서는 미례(김슬기 분)의 드라마 작가 데뷔 문제를 두고 격한 의견 대립을 펼친 민주(김희애 분)와 상식(지진희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민주는 오빠 상식 걱정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미례를 보며 직접 설득에 나섰지만, 상상 이상으로 단호한 상식의 반응에 모진 말들을 쏟아냈다. 이에 상식 또한 지지 않고 민주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들을 골라 뱉으며 두 사람의 대립은 극에 달했다.
이처럼 다시는 안 볼 듯 매몰찬 실랑이를 이어간 두 사람인데, 오늘(27일) 공개된 사진에서는 오래된 연인처럼 로맨틱한 반전의 분위기를 연출해 의문을 자아낸다. 상식은 눈물 범벅이 된 민주를 따뜻이 감싸주는가 하면, 상처 난 민주의 무릎을 치료해주는 등 다정함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를 품에 안고 초밀착 상태로 동침, 절정의 로맨틱함을 만들어내며, 급격한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7회 방송에는 민주의 도움을 받아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미례(김슬기 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정확한 사연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례는 오빠 상식에 대한 걱정으로 드라마 작가 일하기를 주저했던 터. 그러나 동생의 진심을 알게 된 상식의 독려로 미례는 용기를 내 도전을 시작하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과거의 상처를 맞닥뜨리며 모든 것을 포기할 위기에 빠지게 된다.
김희애와 지진희가 마음을 열고 극적 화해에 성공하게 된 사연과 미례의 우여곡절 작가 도전기는 오늘(28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끝사랑” 7회에서 그 전말이 공개된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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