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송재림의 아이를 임신할 걸까.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에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절에 들어간 신갑순(김소은 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합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갑순은 남자친구 허갑돌(송재림 분)의 바람기, 부모님의 다툼 등으로 인해 집에서 집중력 있게 시험준비를 할 수 없었다. 밤잠도 설치며 고민하던 그녀는 돌연 절에 들어가겠다고 결심했다. 이튿날 아침 부모님에게 “절에 들어가 공부만 하려고 한다. 잡생각 안하고 공부하려고 한다”며 시험을 볼 때까지 절에서 생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그의 엄마(고두심 분)와 아빠(장용 분)는 반찬을 싸주고 직접 절에 데려다주며 합격을 기원했다. 절에 들어가기 앞서 갑순은 갑돌에게 “절에 들어가 공부한다. 합격할 때까지 연락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갑돌은 순순히 허락하지 않았지만 갑순의 뜻이 확고했기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공부를 하려고 책상 앞에 앉은 갑순은 몸의 이상한 변화를 느꼈다. 이에 편의점으로 달려가 임신 테스트기를 구매했고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짐을 싸들고 절에서 나왔다. 그러나 갑순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고 절에서 공부를 잘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 뒤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와 멀리서 엄마 아빠를 지켜본 갑순은 다가가지 못했고, 친언니 신재순(유선 분)만 따로 만나 문제집을 사러나왔다고 둘러댔다./ purplish@osen.co.kr
[사진] ‘우리 갑순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