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가 볼수록 매력 있는 남자 지진희의 다정함에 푹 빠졌다.
28일 방송된 SBS 주말극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에서 고상식(지진희 분)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위로받고,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강민주(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진행될 두 사람의 사랑에 관심 갖게 만들었다.
이날 상식은 넘어져서 무릎이 까진 민주에게 밴드를 붙여주며 “너무 열정적으로 일하지 말고 푹 쉬라”고 했다. 이에 민주는 앞서 말을 지나치게 했던 것을 사과하며 그의 방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방 안을 가득 채운 음반을 보며 그의 예술적 감각을 극찬했다.
민주는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겠다며 “나도 내가 일을 잘하고 능력 있는 줄 알고 착각했다. 자책이 아니라 사실이다. 요즘 들어 자꾸 밀려나고 퇴물취급 받는 것 같다. 요즘 감각 떨어졌다고 놀린다”고 속상해했다. 다시 한 번 시청률 대박작을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상식은 그런 그녀를 위로하며 끝까지 응원했다.
민주는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상식을 생각하며 “볼수록 매력 있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그런 가운데 상식의 친동생이자 웹툰 작가 고미례(김슬기 분)가 민주의 드라마 팀에 합류하게 됐다.
팀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쉬는 시간에 커피를 마시다 과거의 화제 사건을 오빠의 탓을 돌리는 방송국 사람들의 말을 듣게 됐다. 이에 따져 물었지만 그들의 말에 상처 받아 짐을 싸고 사무실을 나왔다. 다시는 다니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
그녀를 잡으려던 민주는 도로에서 넘어졌고, 의사로부터 무릎 연골 연화증에 골다공증까지 겹쳐 입원 치료를 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미례를 찾아가 "두려워해도 된다. 그게 지금 당연한 거다"라며 진심으로 위로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