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연패' 롯데. 쓰라린 타격 응집력 저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29 10: 00

연승이 쉽지가 않다. 연패가 거듭되고 있다. 타선에서 좀처럼 뒷받침 해주지 못하는 것이 크다. 이 시기에 찾아오는 타선의 응집력 저하가 쓰라린 이유다.
롯데는 8월, 7승14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8월 2경기가 남았지만 월간 10승은 채우지 못한다. 최다 연승은 2연승에 불과하다. 대신 4연패가 2차례, 2연패가 1차례. 현재는 3연패 중이다. 거듭된 연패는 순위표에서 롯데의 위치를 점점 떨어뜨리고 있다.
투수력도 투수력이지만, 현저하게 떨어진 타선의 응집력이 문제다. 주축 선수들인 강민호, 맥스웰, 최준석이 모두 1군에 없는 상황이라는 핑계가 있지만 눈에 드러난 성적 앞에서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 

안그래도 낮은 8월 팀타율(0.253·10위)에 더 낮은 득점권 타율(0.222·10위)가 문제다. 롯데는 지난 18일 코칭스태프 보직 이동을 통해서  훌리오 프랑코 타격 코치가 1군 코치로 승격됐다. 일단 타격 코치 교체 이후엔 일단 팀타율 2할8푼2리로 어느정도 반등했다. 하지만 득점권에서의 성적은 1할7푼9리로 여전히 부진하다. 오히려 성적은 더 떨어진 셈이다. 
득점권 기회 자체가 적은 것은 아니었지만(272타석) 결국 점수를 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당연히 8월 누상에 남기고 온 주자들도 가장 많다. 193개의 잔루가 기록됐다.
잠시 주춤했던 황재균이 8월 롯데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타율(0.320)을 기록 중이지만 득점권에서는 2할6푼3리에 불과하고 이들을 보좌할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8월 득점권 타율 1위는 손아섭(20타수 9안타 10타점)이다. 다만 손아섭은 리드오프 자리인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황재균 외에 오승택과 박헌도, 김상호가 돌아가며 중심 타선을 꾸리고 있지만 이전과 비교했을 때 파괴력과 상대에 보이는 위압감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황재균만 피해가면 실점은 막을 수 있다는 상대의 뻔한 수에도 롯데는 아무런 힘을 쓸 수가 없었다.
연패가 거듭될수록 롯데의 5강 불씨도 점점 꺼져가고 있다. 결국 이 불씨를 타오르게 만드는 방법은 타선의 응집력이 되살아나는 수밖에 없다. 주포 강민호도 예상보다 빠른, 다음달 1일 귀국해 복귀 수순을 밟을 전망이고, 외야수 전준우도 경찰청 전역과 동시에 1군에 복귀, 힘을 실을 전망이다. 
타선에 불어넣는 희망은 달라질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됐다. 이제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마지막 한 방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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