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아' 임지연, 생애 첫 북한말 연기 어땠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8.29 09: 24

배우 임지연이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 첫 등장하며, 무난한 출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2회에서는 임지연이 탈북에 성공한 김미풍 역으로 첫 등장했다.
‘불어라 미풍아’ 아역들의 바통을 이어받은 임지연은 이날 탈북 하는 과정에서 온갖 고초를 겪는 장면을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가족의 죽음이라는 극한 상황을 맞이한 임지연은 마치 혼이 나간 듯 한 표정과, 수척해진 얼굴로 온전히 극중 캐릭터에 녹아있는 것처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평양 날라리’로 남심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유복하게 자랐던 대학생에서 한 순간에 탈북자로 변신한 임지연은 완전히 다른 사람인 것 마냥 행색부터 표정, 말투, 그리고 눈빛까지 달라져 있었다.
또한 아버지와 오빠를 잃고 어머니 영애(이일화 분)와 겨우 남한 땅에 발을 디딘 탓에, 임지연은 남겨진 가족만이라도 자신이 책임져야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처럼 확 달라진 환경 속에서 이름까지 미풍으로 바꾼 그녀는 온갖 고난 속에서 더 단단해진 성격으로 꿋꿋하게 새로운 삶을 펼칠 예정이다. 생애 첫 북한말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임지연은 일단 시작이 좋다는 평이다. 무난한 신호탄을 쏘아올린 그의 안정적인 연기와 함께, 파란만장한 서울 적응기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불어라 미풍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전파를 탄다. / nyc@osen.co.kr
[사진] '불어라 미풍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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