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암살'과 '밀정'을 비교했다.
송강호는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암살'이 신작 '밀정'과 같은 시대를 다루는 것에 대해 "실제 우리 영화에 '암살' 세트도 몇 장면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어쩔 수 없다. 상해 세트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암살' VIP 시사 때 보고 첫날 배우들하고 너무 재밌게 봐서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너무 재밌게 봤다. 조금 다르다. 각도가 시선이. 똑같은 시대를 다루고 있고, 똑같이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조명하는 것 사실이지만, 조명의 초점 자체가 처음부터 다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또 "'암살'은 '암살'대로의 매력이 있고 '밀정'은 '밀정'대로의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밀정'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 역할을 맡았다. 이정출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캐기 위해 의열단 리더 김우진(공유 분)에게 접근한다.
한편 '밀정'은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