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이준기와 강하늘이 이지은을 사이에 두고 칼을 겨눴다.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거친 개늑대의 모습을 한 이준기가 이지은에게 칼을 겨눈 이유는 무엇일지, 일촉즉발의 상황의 전말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오늘(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 측은 이날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이 숲 속에서 엇갈리게 칼을 겨누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달의 연인’은 고려소녀로 빙의된 21세기女와 차가운 가면 속 뜨거운 심장을 감춘 황자의 운명적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연속 방송되는 1-2회에는 신주 강씨 집안에 볼모로 잡혀 있던 4황자 왕소가 황실에 복귀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지고, 고려시대로 타임슬립한 해수가 황자들과의 사건사고를 통해 고려에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정윤(김산호 분)의 암살시도 사건의 배후를 밝혀내야만 하는 왕소가 범인을 찾기 위해 숲 속을 누비는 모습이 담긴 것. 왕소는 숲 속에서 살기가 가득 담긴 눈빛을 뿜어내며 칼을 휘두르고 있는데 제작진에 따르면 숲 속에서 길을 잃은 해수로 인해 분노가 폭발하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왕소는 필연적으로 해수의 목에 칼을 겨누게 되고, 일촉즉발의 상황을 목격한 왕욱이 왕소에게 칼을 겨누며 이를 말리고자 한다.
동갑내기인 왕소와 왕욱은 해수와 각기 다른 첫만남과 에피소드로 얽히게 된다. 해수는 왕소와 위험천만한 첫만남을 가지고, 육촌언니 해씨부인으로 인해 왕욱과는 한 집에서 살며 가까워지고 있는 상태. 공개된 스틸은 위험함 속에서 마음이 싹트는 왕소와 해수의 모습을, 해수를 지켜주려는 왕욱의 움직임이 단적으로 담겨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이 사건을 계기로 세 사람의 운명적인 삼각 로맨스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는 전언이다.
‘달의 연인’ 측은 “첫 방송 1-2회 연속방송을 통해 왕소-해수-왕욱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들의 삼각로맨스의 서막이 열린다”면서 “위험함 속에서 싹트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왕소의 직진남 행보와 난생 처음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고 갖기 위해 변모하는 왕욱의 감정선을 따라가보면 좋을 것 같다. 이들의 로맨스의 향방을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달의 연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