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실제 결혼 생활에 대해 "믿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전도연은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파티오나인 마리홀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 관련 인터뷰에서 '실제로 굿와이프이냐'는 질문에 "사실 모르겠다. 저는 평범한 것 같다. 너무 남편을 사랑해서 사는 것 같지도 않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냥 저는 어렸을 때는 제 인생의 전부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랑이 없으면 죽을 것 같고,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워보니까 결혼이라는 게 사랑만으로 살아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다. 중요한 건 믿음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틀을 깨지 않는 한도 안에서 그 사람이 날 믿고 내가 그 사람을 믿어주면 개인적으로는 그게 결혼이지 않을까. 그래서 그렇게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도연은 이태준(유지태 분)의 평범한 아내로 살다가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한 여자 김혜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남편의 성스캔들 이후 혼란스러움, 서중원(윤계상 분)과의 로맨스에 흔들리는 내면,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인간 김혜경으로서의 성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았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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