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의 요리담당 차줌마 차승원이 JTBC 간판 보도프로 '뉴스룸'에 출연, 손석희를 만난다. 이번에는 전국의 주부들을 감동시킨 차줌마로서가 아니고 영화배우 차승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차승원의 최신작은 바로 '고산자, 대동여지도'.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김정호의 일대기를 그린 대하사극이다. '공공의 적'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갓과 도푸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차승원이 김정호 역을 맡아 주연으로 나섰다.
강우석 감독은 최근 '고산자' V라이브에 출연, "처음 차승원을 캐스팅 할때 서구적으로 생겨서 걱정을 많이했다. 근데 초상화를 보자마자 바로 캐스팅 하기로 결정했다. 연기력과 상관없이 차승원이어야 했다"고 감탄사를 연발한 바 있다.
차승원도 "('고산자'가)거대한 역사를 다루지만 웃긴 영화"라며 "거대한 역사를 찍지만 숨쉴 구멍을 만들어야한다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제가 실존 인물이기에 웃긴 부분을 전부 담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바우를 통해서 전달하셨을것 같다. 소문에는 굉장히 웃기다고 들었다. 무겁지 않게 보실 수 있는 영화"라고 이번 작품을 설명했다.
차승원의 이번 JTBC '뉴스룸' 출연은 '고산자' 홍보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영화 얘기로 그치지 않고 차승원을 대한민국 예능프로의 간판으로 만든 '삼시세끼'에서부터 그의 일상까지 다양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같은 YG 소속인 강동원이 '검은 사제들' 개봉에 앞서 '뉴스룸' 출연 때 일기예보를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던 사실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지금까지 '뉴스룸'을 거쳐간 톱스타 가운데 상당수는 깜짝쇼로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그렇다면 차승원의 깜짝쇼는? 그에게 도마와 칼이 주어진다면 새로운 '뉴스룸'의 명물이 탄생할 게 확실하다. /sjy0401@osen.co.kr
[사진] '삼시세끼 고창편'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