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카툰돌'의 차례다. 같은 회사 선후배 동료들의 기운을 받은 보이그룹 뉴이스트가 더욱 강력해진 비주얼과 노래를 갖고 돌아왔다. 앨범명은 '캔버스'. 하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듯 멤버들의 감성과 노력이 이전보다 더 많이 들어갔다.
뉴이스트는 29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다섯번째 미니앨범 '캔버스(CANVAS)'의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새 앨범의 탄생 과정과 내용 등을 소개했다. 멤버들은 하나같이 앨범에 점수를 줄 수 있다면 10점 만점에 10점을 줄 것이라고 밝히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들의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었다. 멤버 렌은 "다섯이 녹음실에서 밤부터 아침까지 작업하고 회사를 그렇게 하면서 나오는데 해가 떠 있더라. 밤에 작업을 하다 연습실을 나가니 뿌듯하기도 하고, 우리끼리 열심히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뿌듯한 앨범이다"라고 멤버들과 기울인 노력을 설명했다.
또 그는 "팬들과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싶고, 이번 계기로 좀 더 끈끈한 팀이 되기를 바란다. 빅뱅 선배님들 바라보면서 그런 선배님들처럼 끈끈한 그룹이 되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뉴이스트 멤버들은 항상 활동을 앞두고 같은 소속사 한동근, 세븐틴이 먼저 나와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징크스처럼 느껴지지 않느냐는 것. 백호는 "우선 우리 회사 식구가 잘되는 건 좋은 일"이라며 "저번에 활동할 때 세븐틴이 이슈되고 분위기가 좋아서 좋은 시너지를 많이 받았고, 한동근 형도 '듀엣 가요제' 나갈 때 우리에게 얘기하고 서로 회사에서 만나 대화도 많이 한다. 서로 응원을 많이 한다. 그래서 되게 좋은 시너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서로 다 응원해주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이스트는 지난 2월 '카툰돌'로 재탄생한 후 새 앨범 '캔버스(CANVAS)'를 들고 6개월 만에 컴백했다. 하루 24시간을 콘셉트로 잡은 이번 앨범은 하루 24시간 각 시간대별로 들으면 좋을 트랙 다섯 곡으로 구성돼 있다. 수록곡은 '데이브레이크(Daybreak)','R.L.T.L(Real Love True Love)(one mornig)', 'Love Paint(every afternoon), 'Thank You(evening by evening)', 'Look(a straight night)' 등이다.
그 중에서도 타이틀곡 '러브 페인트(Love Paint)'는 퓨처베이스와 알앤비를 기반으로 클래식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얹은 곡으로 태연, 소녀시대, 동방신기, 카라 등의 곡을 작사한 유명 작사가 Mafly, BUMZU가 맡았다.
이번 앨범의 특징은 멤버들의 목소리가 더 들어간 점이다. 특히 민현과 JR은 첫 곡인 'Daybreak'를 유닛으로 불렀을 뿐 아니라 직접 가사를 썼고, 4번 트랙 'Thank you'는 민현의 첫 자작곡으로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았다.
한편 '캔버스'는 이날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