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JTBC ‘청춘시대’를 촬영하면서 맥주 맛을 처음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은빈은 30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극 중 음주 장면이 많은데 평소 술을 잘 마시냐는 질문에 “술을 잘 못 마신다”며 “마구 술을 들이붓는 장면에서는 무알콜 음료를 마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전까지는 거의 마시지 않았는데, 맥주 맛을 제대로 안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은빈은 “캔을 양 손에 들고 마시는 장면 같은 경우는 대본에 없던 장면”이라며 “감독님께서 혹시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셔서 도전해 봤다”고 드라마 속 화제가 됐던 ‘수컷의 밤’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송지원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청춘시대’ 이태곤 감독과 박연선 작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감독님께서 대학생 때 남자 송지원이었다고 하시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캐스팅 비화도 밝혔다. 박은빈은 “제 주위분들이나 다른 감독님들은 저를 송지원 역으로 캐스팅한 이태곤 감독님을 천재라고 생각하시더라”며 “쉬운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고, 제가 송지원과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빠르게 간파셨음에도 저라면 해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bestsurplu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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