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호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tvN 월화극 '싸우자 귀신아'를 보는 재미를 높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싸우자 귀신아’ 15회에서는 명철스님(김상호 분)이 주혜성(권율 분)의 몸속에 있던 악귀를 퇴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악귀 혜성과 대치한 명철은 언월도를 휘두르며 타격을 가했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결국 피까지 토하는 위기에 빠졌다.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더라도 혜성의 몸 속에 있는 악귀를 없애기로 결심한 것이다.
권율과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우던 김상호는 계속해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증폭시키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목숨이 위협 당하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몸보다 박봉팔(택연 분)을 챙기고, 악귀로부터 봉팔이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돋보이는 명불허전 연기력을 자랑하는 김상호는 등장하는 장면들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무게중심을 잡고 극을 이끌어나갔다.
출연진과도 남다른 연기 호흡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극의 퀄리티를 한껏 높일 수 있었고, 김상호의 명품 연기는 더욱 쫄깃한재미를 선사해 ‘싸우자 귀신아’의 완성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30일 오후 11시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싸우자 귀신아’가 해피엔딩으로 끝날지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싸우자 귀신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