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가 뮤지컬 '보디가드' 여주인공에 낙점됐다.
30일 공연계에 따르면 정선아는 한국 초연 뮤지컬 '보디가드'의 레이첼 마론 역 출연이 최근 확정됐다. 지난 주말 마무리된 뮤지컬 '위키드'를 통해 '월드 베스트 글린다'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배우 정선아의 차기작이 결정된 것.
뮤지컬 '보디가드'는 지난 1992년 개봉했던 영화 '보디가드'(감독 믹 잭슨)가 원작이며, 이미 유럽에서 초연되어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영화 속 OST이자 레이첼 마론을 연기했던 故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히트곡 'I Will Always Love You' 'I Have Nothing' 등의 넘버를 정선아의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을 전망.
전설적인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보디가드'는 디바의 삶과 화려한 음악 세계, 아름다운 멜로, 그리고 1990년대 당시 영화가 품었던 감동과 향수를 무대 위로 옮겨 놓을 예정.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CJ E&M이 제작을 맡았다.
한편, 정선아는 지난 2002년 뮤지컬 '렌트'를 시작으로 최근 막을 내린 '위키드'까지, 다채로운 작품의 여주인공을 도맡으며 활약해온 15년차 뮤지컬 배우. 한국 초연 '보디가드' 여주인공을 꿰차며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으로 또 다시 뮤지컬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