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돌아온 현아는 뭘 좀 아는 여자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콘셉트를 100% 이상으로 완벽하게 이해하며 준비한 모든 것을 무대에서 쏟아낸다. 어쩜 그렇게 섹시하고 예쁠까. 그녀의 무대를 본 사람이라면 현아의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남자들은 현아의 섹시한 몸매와 표정 앞에서 순정 마초가 되는데, 일상에서 본 현아는 착한 여자 그 자체였다. 절친한 스태프와 가수 후배들에게 사근사근 애교 있게 대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리얼리티 예Smd ‘현아의 엑스나인틴’에서는 무대 위 현아가 아닌 평범한 현아의 일상을 그대로 담았다. 많은 사람들이 현아를 떠올리면 “섹시하다” “여우같다” “차갑다” “도도하다”고 떠올리곤 하는데 가만히 지켜보니 현아는 순하고 착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가령 현장 촬영이 힘든 카메라 감독의 편의를 위해 본인이 뒤로 걷는다든지, 하루 종일 자신의 옆을 지켜주는 매니저에게 음료수를 직접 사다줬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 후배인 CLC 멤버 승연에게는 선배가수로서 따뜻한 조언을 건네며 든든한 지원군이 돼줬다.
올 8월 다섯 번째 미니앨범 ‘Awesome’으로 돌아온 현아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다시 한 번 ‘패왕색’의 입지를 굳혔다. 직접 작사에 참여하는 등 전반적인 작업에 열정과 정성을 쏟아 부은 덕분이다.
여섯 번째 앨범으로 컴백할 때는 섹시가 아닌 청순 혹은 착한 여자 콘셉트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물론 무대 위 섹시한 그녀의 모습도 보기 좋지만 실제 성격을 살려 착한 여자 현아로 나온다면 역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만 같다./ purplish@osen.co.kr
[사진] ‘엑스나인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