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김국진과 강수지가 알콩달콩하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이들까지도 설레게 만들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김도균 김국진 최성국 구본승, 김완선 신효범 강수진 등 멤버들이 여름 휴가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국진과 강수지의 연애담이 단연 화제였다. 놀러가는 관광버스 안에서 강수지는 “딸에게도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고 말했다”며 “(김국진과)같은 집에서 살 수도 있다고 했는데 딸도 ‘알았다’고 하더라”고 열애에 대한 딸의 반응을 전했다.
베이스 캠프에 도착한 김국진은 강수지를 챙기며 ‘진짜 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평균 나이 48.8세 중년들의 첫 인터넷 생방송을 앞두고 모두들 양치질을 하고 화장을 고치는 등 겉치레를 했는데 김국진은 강수지에게 “너는 안 꾸며도 된다”는 심쿵 멘트를 날렸다.
그러나 멤버들과 스태프의 야유에 민망해지자 “이건 편집해달라”고 부끄러워했다. 이에 강수지는 “맨날 말해놓고 편집하라고 하냐”며 애정 섞인 불만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생방송에서 네티즌들에게 열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국진은 “촬영을 하면서 ‘저 친구 괜찮네’라고 느꼈다”며 본인이 먼저 고백했음을 밝혔다.
강수지는 “20년 전 콘서트에 오고 갈 때 서로 많이 안 바빴으면 만날 수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강수지는 콘서트에 김국진을 초대했고, 그는 바빴음에도 그녀의 콘서트엔 꼭 참석했다고 한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현재 나이가 많지만 아직까지 열애 공개 이후에 대한 계획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