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가 지난 26일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과 국회 행정 관계자들이 참석한 국회 상영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덕혜옹주'는 지난 2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상영회를 열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인의 아픈 과거를 대변하고 있는 덕혜옹주의 삶을 담아 500만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는 여러 종류의 관람을 통해 대중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치권의 '덕혜옹주' 단체관람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모처럼 영화를 봤는데 많은 눈물을 흘렸다. 정치인을 울리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고 벅찬 소감을 전하며 정치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로 추천한바 있는 우상호 의원이 직접 국회의원회관 내에 '덕혜옹주'를 관람할 수 있는 국회 상영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영화 상영을 마친 뒤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병석 의원은 “덕혜옹주의 삶을 순회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전했으며 이에 덧붙여 “힘없는 나라의 비극, 그 비극 속에서 우리 지도층이 어떤 위치를 가져야 되고 어떤 자세로 임해야 되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전하며 역사의 격랑 속에서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덕혜옹주’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영화 '덕혜옹주' 한 번쯤 꼭 보시길 권합니다”고 전하며 깊은 울림을 안겨준 '덕혜옹주'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국회 행정 관계자들은 영화 관람 후 좀처럼 가시지 않는 여운을 삼키며 '덕혜옹주'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eujenej@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