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4회의 최고의 1분은 천호진 향한 박보검의 카리스마 넘치는 일격이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구르미 그릴 달빛’ 4회 최고의 1분은 수도권 기준 18.9%를 기록하고 오후 10시57분께 방송된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의 세자로서의 위엄을 과시하는 장면이었다.
영의정 김헌(천호진 분)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왕실을 능멸하고 있다. 특히 김헌은 이영의 대리청정을 반대하고자 청나라 사신을 끌어들였다. 이를 분개한 이영의 반격이 펼쳐졌는데 바로 연회 중 “영의정 김헌은 영예로운 마음으로 나와 진작을 행하라”라고 말하는 대목이었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김헌의 당혹스러운 표정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꼭두각시 왕실을 무시하는 이들에게 위엄을 과시한 이영의 대비되는 모습이 극의 흥미를 확 높였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이날 전국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 16.4%를 기록, 3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 드라마는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의 설레는 사랑 이야기와 이영의 성장기가 뿌듯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