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PD이경규가 간다’의 연출자이자 기획자이자 출연자인 이경규가 PD도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이경규가 예능인이 아닌 프로그램 기획자이자 PD로 변신해 본인이 직접 기획, 연출, 출연까지 1인 3역을 맡아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리얼 예능 프로그램.
먼저 이경규는 “프로그램 연출은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고, 마침 제안이 와서 흔쾌히 수락했다”며 ‘PD이경규가 간다’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이경규는 ‘PD이경규가 간다’에 참여하게 되어 행운이라는 말을 전했다. 이경규는 “방송국 시스템 상 출연자가 연출을 하는 일이 과거에는 불가능했는데 시대가 바뀌어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연출관은 시청자가 명확하게 프로그램 의도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경규는 ‘이거 도대체 왜 하는 거야’ 이런 말이 나오면 안 된다”며 프로그램의 명확한 목적을 중요시했다. 또한 이경규는 PD로서 현장을 장악하는 통솔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국내 최초로 연예인이 PD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이경규가 느낄 부담감은 클 것이라 예상된다. 이에 이경규는 “영화를 해보면서 작품에 대한 부담감은 이미 겪어냈다. 강한 내성이 생겨서 이번 PD도전에도 자신이 있고 부담감은 없다”며 PD로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는 연출자로서 100% 몰입해 있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출연자 일 때는 촬영이 힘들었는데, 연출자로서 촬영 현장에 가니 촬영 중에는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든다. 대신에 촬영이 끝나면 모든 피로가 몰려든다”며 PD이경규의 열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경규PD는 연출에 도움이 될 기억에 남는 PD가 있냐는 질문에 “송창의PD, 김영희PD, 김태호PD, 신원호PD, 당대 최고의 스타PD들과 작업을 해보았다. 모두 나의 선배PD이기도 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첫 방송은 7일 오후 8시 30분. / jmpyo@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