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볼 수 있을까. 또 보고 싶다. 양다일과 효린, 그리고 정키의 만남이 ‘그리워’질 전망이다. 듣는 음악의 힘을 보여준 양다일X정키 조합에 실력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씨스타 효린의 만남.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다.
세 사람은 감성적인 R&B로 뭉쳤다.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최고로 꼽히는 감성과 소울을 보여주는 양다일&정키. 여기에 효린이 참여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신곡이 탄생했다. 정키가 만든 멜로디에 맛깔나게 어우러지는 양다일과 효린의 보컬은 다소 촌스러운 표현으로 ‘역대급’이다.
제목만 들어봐도 딱 감성 R&B다. 양다일과 효린의 신곡은 ‘그리워’. 31일 0시 공개된 이곡은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R&B 발라드 곡으로 정키 특유의 분위기와 양다일, 효린의 소울과 보컬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미 양다일과 정키의 조합은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정평이 나 있었다. 오랜 시간 함께 호흡하며 독보적인 감성으로 사랑받아온 바. 여기에 인기에 실력까지 갖춘 효린이 합류하게 되면서 대중성까지 갖추게 된 것이다.
이들이 함께한 신곡 ‘그리워’는 제목처럼 아련한 감성이 뚝뚝 묻어나는 R&B 발라드 넘버. 가슴 한구석을 건드리는 정키 특유의 피아노 선율에 양다일의 소울풀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 효린의 농도 짙은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분위기는 한층 더 풍성하고 감성적으로 물든다.
두 사람이 번갈아가며 전하는 가사도 꽤나 아련하다.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한단 게
내게도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소중해 잠 못 이룬 게
무색해 질 수 있단 게 너무 슬퍼서’
‘누군가를 만나서 이별해야 한단 게
내게도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아파서 이제서야
미안하단 말조차 할 수 없단 게’
다른 이야기를 하던 두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훅 부분에서는 감성이 폭발한다.
‘지난 내 모습이 그리워
함께 행복했던 우리가
더는 볼 수 없어
서툰 이별만이
그때 우릴 대신하는 걸’
양다일과 효린은 곡의 후반부에서는 이끌어오던 아련한 분위기를 강렬한 고음으로 폭발시키며 클라이막스를 장식한다.
이렇다보니 성적이 안 좋을 수가 없다. 이 곡은 국내 8개 주요 음원사이트의 10위권 내에 랭크 돼 있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ㄷ. 일부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도.
왜 이제야 만났을까. 또 볼 수 있을까. 양다일과 효린, 정키의 조합이 한 동안 ‘그리워’질 전망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그리워'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