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고산자, 대동여지도' 속 독도에 가는 김정호의 모습에 대해 "가슴에 와닿더라"고 표현했다.
차승원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독도 신에 대해 "그 부분은 잘 모르곘다. 정치적인 깊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됐건 마지막이 어떤 독도를 바라보는 건(우산도를 바라보는 건) 상징적 의미가 있다. 여러가지로 방점을 찍는달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독도가 대동여지도 목판본에는 없다. 그게 여러 설이 있다. 목판본을 만들 때 규격이 있다. 규격에서 벗어나서 넣지 못했다. 그 이전에 만든 청구도에는 독도가 있다. 아마 그 규격 때문에 안 넣지 않았나 싶다. 여러가지로 시나리오 봤을 때 그 부분이 가슴에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적인 걸 떠나서 마지막에 자기의 어떤 마지막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독도를 가는 건 상징적으로 좋았다고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강우석 감독)는 조선의 진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두 발로 전국 팔도를 누빈 고산자 김정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