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한효주가 태블릿 앞에서 펜을 든 모습이 또 포착됐다.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측은 31일 12회 방송을 앞두고 태블릿 앞에서 열중하고 있는 오연주(한효주 분)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효주는 '웹툰W'의 창조주인 아버지 대신 세 번째 펜을 드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 것. 의문의 전화를 받은 한효주는 첩보작전을 연상시키는 듯 심각한 표정으로 태블릿을 응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사진 속 연주는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심각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오로지 펜 하나만을 들고 태블릿 앞에서 시선을 고정하는 등 무언가를 그리는 데 열중하고 있는 것. 연주는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 비장하게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연주는 '웹툰W' 창조주 오성무(김의성 분)가 여행을 떠난 사이 죽은 줄 알았던 강철을 살려내기 위해 한 번, '채널W' 총 책임자 손현석(차광수 분)의 살해 용의자가 된 강철을 구해내기 위해 또 한 번 펜을 든 바 있다. 그렇기에 연주가 급박했던 두 번의 상황에 이어 또 다시 성무 대신 펜을 들고 태블릿 앞에 앉은 모습은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진범에게 얼굴을 빼앗긴 성무가 진범의 움직임대로만 웹툰을 연재해왔고, 진범이 태블릿을 통해 현실세계와 도킹을 해온 상황이기에 이는 더욱 긴장감을 자아내는 것. 앞서 연주가 그림을 그릴 당시 웹툰 세계에 있던 진범의 손이 밖으로 나와 연주의 목을 졸랐고, 이에 연주는 전원을 꺼 도킹을 끊었던 상황. 이에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연주가 태블릿을 켜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W' 제작사 측은 "연주가 세 번째 펜을 들었다. 연주의 그림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키'로 작용될 것"이라며 "성무 대신 연주가 펜을 든 이유는 무엇일 지, 과연 연주가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지 본 방송을 통해 직접 확인해주시길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