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본부장이 '달의 연인' 아이유의 연기력에 대해 선입견 없이 봐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섭 SBS 드라마 본부장은 31일 OSEN에 아이유의 연기력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크게 비난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전작보다 성장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아이유가 아이돌 출신이기 때문에 생기는 선입견이 있고, 안티도 많다는 것을 안다. 그런 지나친 선입견으로 연기를 판단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아이유는 충분히 연기를 잘했고, 앞으로의 방송에도 그런 모습이 그려질테니 지켜봐달라"고 아이유의 연기를 편견없이 봐달라고 당부했다.
아이유는 지난 29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에 고려 여인 해수의 몸에 빙의되어 고려 시대를 살아가게 된 고하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현대를 살다가 고려로 타임슬립을 한 상황 때문에 당황하고 혼란을 겪는 하진의 감정선을 살리는 한편, 황자들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극적 재미도 높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이유의 연기력이 여주인공을 맡기에는 미흡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달의 연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