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의 보이스는 언제 들어도 누구와 만나도 감미롭고 달콤했다. 소속사 후배 보이그룹 플랜에이 보이즈와 만나 정은지와는 또 다른 로맨틱한 케미까지 완성해냈다.
1일 0시 공개된 허각과 플랜에이 보이즈의 듀엣곡 '떨려'는 달달하면서도 편안하고 로맨틱하게 들을 수 있는 곡. 허각의 부드러운 보컬과 플랜에이 보이즈의 이색적인 만남이 매력적이었다.
'떨려'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로 편안하게 듣기 좋은 곡이다. 세련된 편곡과 미디엄 템포로 마음과는 달리 어긋나는 사랑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허각의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로 시작되는 이 곡은 허각이 정은지 등 여자 보컬 이외에 보이그룹과의 호흡도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곡. 허각과 플랜에이의 케미는 기대 이상이다.
싱그럽고 청량한 느낌이 담겼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애틋한 허각의 발라드가 아닌 플랜에이 보이즈와도 잘 어울리는 보컬과 랩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감성적인 보컬 하모니가 어느 때보다도 달달하게 귀를 적셨다.
플랜에이 보이즈는 데뷔를 앞둔 에이핑크의 동생 그룹. 허각과 함께 색다른 케미를 완성한 이들의 행보도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떨려'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