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에겐 잊지 못할 추억이었고, 대성에게도 팬들과의 즐거운 팬미팅이었다. 거침없는 진행과 유치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으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팬미팅을 만들었다. 웃음도 넘쳤고, 빅뱅과 팬들 서로에 대한 애정도 넘쳤다.
대성은 31일 오후 9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 플러스를 통해 개인방송 '대성 ON-AIR 5:1 대성이를 이겨라!'를 진행했다. 미리 선정된 다섯 명의 팬들과 함께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 먼저 빙고를 완성해야 승리하는 것. 팬들이 승리할 경우 대성이 팬들을 위한 또 다른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대성은 팬들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V라이브 방송에서도 팬의 안심귀가 서비스 콘셉트로 큰 호응을 이끌어낸 대성이었는데, 이날 팬들과 합을 맞춘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특별한 케미를 완성해 웃음을 줬다. 대성의 예능감으로 쑥스러워하던 팬들도 모두 녹였다.
대성과 팬들은 다양한 게임으로 분위기를 뛰웠다. '콜라, 사이다'를 시작으로 자음만 보고 빅뱅의 노래를 맞추는 게임, 그리고 머리로 계산기를 눌러 가장 큰 숫자가 나오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 등 여러가지 추억의 게임이 소환됐다. 특히 '양손은 거들뿐' 게임에서는 손을 안 쓰고 일바지를 입는 미션이었는데, 대성의 투혼이 빛났다. 그런가 하면 과거 할머니가 사용하던 말이었다면서, "히트다 히트"를 연발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대성은 팬들에게 4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대성과 팬들의 접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게임 수행 능력이 뛰어났던 것. 결국 이번 '5:1 대성을 이겨라' 게임에서는 대성의 활약에도 팬들이 승리하게 됐다. 대성은 팬들이 원하는 것으로 무반주 '날봐 귀순'을 소화해 웃음을 줬다.
대성과 팬들의 케미는 물론, 팬을 생각하는 대성의 자상함이 돋보였다. 대성은 팬들을 소개할 때나 게임을 진행하면서도 그들을 편안하게 해주려고 노력했다. 또 "오빠가"라고 자신을 가리키며 팬들을 다정하게 챙겼고, 게임에 열정을 불태우면서도 시종일관 팬들을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세상에서 단 한 번뿐인 아주 특별한 팬미팅이었다. /seon@osen.co.kr
[사진]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