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오늘(1일)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기 분당경찰서 측은 지난 31일 OSEN에 "엄태웅 씨가 1일 오후 2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경찰 측에 따르면 고소인은 이미 조사를 받은 상태. 물론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고소인이 따로 또 소환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날은 엄태웅만 따로 조사를 받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서 고소인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엄태웅의 첫 경찰 소환 조사다.
앞서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26일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엄태웅은 소속사를 통해 현재 참담한 감정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하며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고소인의 주장에 반발하고 있다.
엄태웅이 이번 경찰 조사를 통해 자신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무고를 증명할 수 있을지, 진실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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