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더스테이지' 데뷔 5개월차 막내의 반란이 시작됐다.
보이그룹 NCT 멤버 텐이 눈물의 1위를 차지했다. 하위권 점수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그인데 이를 갈고 준비한 유니폼 매치에서 159점을 기록하면서 최종 1위에 올라섰다. "완벽했다"는 극찬이 나올 정도로 멋있고 무대를 꽉 채운 퍼포먼스. 텐은 그간의 노력과 마음고생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텐은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스타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힛더스테이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필독이 유니폼 매치 1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효연과 스테파니도 필독보다 낮은 점수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상황.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텐은 '포텐'을 터트리며 감탄을 이끌어내는 무대를 완성했다.
텐의 무대에 모든 사람들의 기대가 쏠렸다. 지난 매치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던 만큼 크루들도 무대 준비에 올인했다. 지휘자 콘셉트로 무대에 오른 텐과 크루들은 음악은 물론 무대 구성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양세형이 "보면서 미친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텐의 무대는 열정 넘쳤고, 또 그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무대였다. 특히 텐의 실력을 제대로 어필할 수 있는 무대였다. 방송 이후 텐의 무대에 대한 반응도 폭발적.
결국 우승을 차지한 텐은 눈물을 흘리면서 "나 혼자 만든 무대가 아니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우승 후 그동안 함께 노력해준 크루들의 공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면서 눈물을 보이는 텐. 끈끈함도 남달랐다. 그동안 텐이 무대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해 안타까웠다는 히트 패널들도 텐의 1위에 다 함께 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텐의 1위는 그가 데뷔 5개월차 막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아직 데뷔한지 1년도 되지 않은 텐이 연습생 시절 동안 얼마나 많이 노력하고 연습했고, 또 춤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우승으로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진 텐. 앞으로 또 어떤 무대로 감탄을 이끌어내고, 막내의 반란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