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이 메가폰을 잡은 김성훈 감독의 전작 타이틀처럼 '끝까지' 간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하정우 주연 '터널'은 지난 8월 31일 하루동안 전국 11만 5,17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654만 4,935명.
이로써 '터널'은 액셩 외화 '메카닉:리크루트'의 개봉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는 위용을 뽐냈다.
더불어 지난 10일 개봉한 '터널'은 무려 22일째 흥행 1위의 자리를 고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성훈 감독의 3번째 영화이자 올 여름대전 빅4 중 마지막 작품이었던 '터널'은 하정우의 열연과 날카로운 세태풍자로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이로 인한 롱런 현상이 주목을 끈다. 무엇보다 영화로서 '터널'이 전하고 있는 메시지가 관객에게 통했다고 볼 수 있다.
'메카닉:리크루트'는 개봉 첫날이었던 이날 9만 5,75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9만 5,273명. '라이트 아웃', '덕혜옹주', '고스트 버스터즈'가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 nyc@osen.co.kr
[사진] '터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