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태영이 신생 기획사 갤러리나인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윤태영은 지난 3월에 종영한 드라마 ‘동네의 영웅’에서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상황.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차기작 검토 중이던 윤태영이 최근 신생 매니지먼트사 갤러리나인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로 데뷔 20년 차에 접어든 윤태영이 새 소속사로 갤러리나인을 택한 특별한 이유가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윤태영이 그동안 믿고 의지하면서 활동을 함께 했던 전 매니저와의 ‘특급 의리’로, 신생 기획사인 갤러리나인과 전속 계약을 맺게 된 것.
윤태영은 1996년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를 통해 안방극장에 처음 데뷔한 이후 드라마 ‘왕초’(1999), ‘막상막하’(2002), ‘저 푸른 초원 위에’(2003) 등에 출연했으며,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연호개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과 지지를 받았던 바 있다. 이외에도 윤태영은 ‘2009 외인구단’(2009), ‘심야병원’(2011), ‘제왕의 딸, 수백향’(2013), ‘야경꾼일지’(2014) 등 유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윤태영은 올해 상반기 드라마 ‘동네의 영웅’에서 미교포 2세이자 한국계 갱단 출신 ‘야망남’ 윤상민 역을 맡아 압도적인 악역 열연을 펼쳤다. 극중 윤상민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빚어내는 굵직한 연기들로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던 윤태영이 앞으로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소속사 갤러리나인 측은 “배우 윤태영의 연기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두터운 신뢰를 토대로 동행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윤태영이 계속해서 대중들에게 좋은 연기를 선보이고 배우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태영이 전속 계약을 체결한 소속사 갤러리나인은 새롭게 설립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갤러리나인은 IB스포츠(현 갤럭시아 SM)와 A9 미디어 및 스포츠채널 엑스포츠의 창립자로서 수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박정욱 대표가 ㈜가비아와 손잡고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위해 만든 회사. 앞으로 갤러리나인은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과 함께 드라마와 영화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 관련 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재 윤태영은 신중하게 다음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갤러리나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