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숙이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순애보를 내비친다.
박혜숙은 1일 방송되는 종편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2년전 갑작스럽게 잃은 남편에 대해 "드라마 PD인 남편(故 이정훈)이 열정적으로 컷을 외치며 담배를 무는 모습에 반해 먼저 프러포즈했다"고 과거를 떠올린다.
그는 "2014년 심근경색으로 남편을 갑자기 잃었다. 그런데 나는 남편을 영원히 못 볼 거 같은 생각이 안 들고, 어디 여행간 거 같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할 예정.
남편이 살아있을 때 함께 걸었던 벚꽃길을 혼자 걷던 날, 남편이 보고 싶어 눈물을 흘린 사연을 이야기하며 "남편이 괜찮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남편이 살아있을 때는 몰랐다. 거짓을 모르고 근사한 내면을 가진 사람"이라고 남편을 그리워한다.
박혜숙은 남편이 잠들어있는 묘소를 찾아 기도를 올리며 "살아생전 골프를 좋아하던 남편을 위해 올 때마다 골프공을 하나씩 비석 틈새에 꽂아둔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할 전망.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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