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조성석과 공효진의 병실 만남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SBS는 "3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질투의 화신'에서 유방암 수술을 앞둔 화신(조정석 분)과 나리(공효진 분)의 가슴 떨리는 병실 만남이 3회 최고 시청률인 11.7%(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3회에는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고 좌절에 빠진 화신과 암은 아니지만 가슴에 생긴 이상 조직으로 수술을 받게 된 나리의 기막힌 이야기가 담겼다. 사내, 수컷을 부르짖던 화신은 희박한 확률의 남성 유방암 진단에 극도로 분노했지만 이내 현실을 직시, 앵커 오디션을 보기 전까지 회복을 목표로 수술을 결심했다.
역대급 음주 방송의 책임으로 실직자가 된 나리는 정기적으로 받던 유방암 검진에서 이상 소견을 받아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긴장 반 두려움 반 떨리는 마음으로 병실에 들어선 나리는 옆 침대 환자를 배려해 조심스러운 질문들을 이어갔는데, 어쩐 일인지 옆자리에서는 그 어떤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다 나리가 SBC에서 채널을 돌리려 하자 "채널 고정"이라며 유일한 반응을 보였는데, 공개된 환자의 정체는 바로 화신이었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두 사람은 같은 병원에서 그것도 같은 선생님에게 가슴 수술을 받게 될 상황에 처하며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안방극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3회 엔딩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인 11.7%까지 끌어올리며, 예측할 수 없는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4회에는 화신과 나리, 정원(고경표 분)의 아슬아슬한 양다리 로맨스가 확실한 윤곽을 그려낼 것으로 예고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란히 수술대에 오르며 둘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화신과 나리, 그리고 어쩐지 자꾸만 눈길이 가는 나리에게 빠져가는 정원의 양다리 로맨스에 어떠한 변화가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질투의 화신'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 안착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