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동근의 역주행 1위가 '반짝' 현상이 아니었다.
한동근이 9일째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2년 전 발표했던 곡이 역주행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것도 이례적인 일인데, 9일째 정상을 지키면서 좋은 노래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거. 반짝이 아닌 좋은 콘텐츠가 갖고 있는 힘을 입증한 모습이다.
한동근의 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2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벅스뮤직 등 주요 5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노래는 지난 2014년 9월 발매된 곡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한동근이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과 '라디오스타', '듀엣가요제' 등에서 활약하면서 재조명받고 있는 곡.
무엇보다 콘텐츠가 갖고 있는 힘이 탄탄하기 때문에 장기 흥행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동근이라는 가수의 힘을 보여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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