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 김진호 PD가 배우 정우성, 이정재와 ‘절친생존’을 촬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매거진 에디케이(ADDYK) 창간호 화보 촬영에서 김진호 PD는 시청자들이 궁금했던 정글 뒷이야기를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김진호 PD는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힘들다기보다는 연출하는 입장에서 판단하는 부분이 어렵다. 시청자들이 봤을 때 ‘이곳은 정말 기억에 남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장소를 정하고 결정하는 것이 제일 고민스럽다. 또 두 번 가서 촬영을 할 수 없다는 점인데, 이것 때문에 무조건 잘 찍어와야 된다는 것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오랫동안 함께 해온 김병만에 대해 “미친 사람인 것 같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한 분야에 ‘미쳤다’란 의미에서 쓰고 싶은 말이다. ‘정글의 법칙’이 잘되는 이유는 물론 시청자의 역할도 크지만 김병만이라는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 항상 촬영을 하고 한국에 돌아오면 무언가를 배운다.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모두 사비로 배우고 있다. 본인이 좋아서 하는 부분도 있지만 늘 방송에서도 응용해보려 노력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늘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김진호 PD는 “캐스팅 인터뷰를 하면 친한 사람과 함께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낯선 환경에서 힘들게 생존해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하는 편이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연예계 절친으로 소문난 정우성과 이정재가 함께 정글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액션도 굉장히 잘해서 사냥도 남다를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절친생존’으로 꼭 함께 했음 좋겠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에디케이(ADDYK)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