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20년만에 말해서 미안해."
김국진·강수지 커플의 '불타는 청춘' 명장면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연예에디션'에서는 리얼 커플로 거듭나 공개 연애를 시작한 김국진과 강수지 '치와와 커플'의 명장면 베스트4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첫번째 명장면은 서로의 손에 유성매직으로 새겨넣은 '국진꺼', '수지꺼'라는 러블리한 글자. 당시 보물찾기 미션을 통해 '데이트 하기' 기회를 얻어낸 김국진은 이같은 달콤한 상황은 물론 "억지로 씻어내진 말라"는 강수지의 본심을 듣는 기회도 됐다.
두번째 명장면은 "나 없으면 오빠 못 살아요"라고 김국진에게 건넨 강수지의 발언. 점퍼를 입은 채로 요리를 하는 김국진의 옷을 직접 벗겨주며 했던 강수지의 발언이었다. 이때 두 사람은 무선 마이크를 핑계로, 백허그까지 했다.
또한 세번째는 열애와 함께 많은 이에게 알려진 '넌 두드릴 필요 없단다'라고 말한, '문'이라는 자작시. 하지만 강수지의 생일을 맞아 미역국과 갈비로 생일상을 차려주고, 눈물을 흘리는 강수지에게 김국진이 건넨 손수건에 적힌 해당 시는 변했다. 바로 '저예요'가 '수지예요'로 바뀌면서, 김국진의 마음을 좀 더 명확하게 한 것.
마지막은 지난 겨울 촬영됐던 '불타는 청춘'의 미방분. 이때 강수지는 "오빠만 저를 다른 걸로 불러주면 어떨까요"라는 제안을 하며 '내 아이'로 불리길 원했다. 이에 멋쩍어하던 김국진은 상황극을 핑계로 "내 아이 수지야. 사랑해"라는 말은 한 뒤 "20년 만에 말해서 미안해"라는 말로 강수지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좋은아침'의 MC인 김지연 아나운서는 "두 분이 진짜 커플이 됐다는 게 정말 감동이고 정말 좋아보였다"고 감동했고, 김환 아나운서는 "이제는 둘이 아닌 하나가 된 김국진·강수지 커플이 조금 늦게 만난 만큼 깊은 사랑 나누길 바란다"고 두 사람의 연애를 축복했다. / gato@osen.co.kr
[사진] '좋은 아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