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가 절친 에게 직접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순재는 2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된 제 43회 '한국방송대상'에서 공로상의 시상자로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 나온 것은 제 자랑도 좀 할 겸 친구 소개 좀 하려고 나왔다"라며 "이 상은 저하고도 인연이 좀 있다. 82년도에 KBS 대하드라마에서 대원군 역할을 했다"라며 "대하드라마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으레 대상을 주는데 그때 못 받았고, 그 이후로 한번도 못 받았다. 그런데 연말에 상이 왔는데 그게 바로 이 상이었다. 그 트로피를 지금도 가지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제 친구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저하고 거의 동갑이다. 80세가 넘었으니까.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유일한 젊었을 때부터 친구였다. 같이 토론하고 연극하고 방송에서는 방송사에 길이남을 명품을 추구하는 사람이다"라며 성우 오승룡을 직접 소개했다.
또한 그는 성우 오승룡의 이름이 불리고 그가 무대 위로 나오자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직접 트로피를 건네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1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