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그룹 엑소의 합동 무대는 당연히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인 줄 알았던 많은 시청자들이 기분 좋은 뒤통수를 맞았다. 이들이 태국 방콕에서 합동 무대를 갖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기대가 더 높아졌다.
MBC의 한 관계자는 2일 OSEN에 “유재석 씨가 엑소의 방콕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엑소의 새 노래 무대 연습 중이다. 유재석은 지난 달부터 엑소 신곡 무대 연습 준비를 해왔다.
그가 엑소와 합동 무대를 꾸미게 된 것은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행운의 특집 벌칙으로 엑소와 합동 무대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광희는 당시 암벽에 매달아놓은 유재석의 우체통에 엑소와의 합동 무대 벌칙 편지를 집어넣었다. 이 행운의 편지 특집은 정준하에게 큰 피해를 안긴 바 있다. 정준하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출연과 박명수 몸종 되기, 롤러코스터 타기, 북극곰 만나기를 수행해야 한다. 유재석은 엑소와의 합동 무대 벌칙을 받았고 언제쯤 성사될지 관심을 받았다.
국민 MC로 불리는 유재석이 큰 인기를 누리는 엑소와의 합동 무대라니 모두들 어떤 그림이 나올지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 것. 더욱이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며 ‘날라리+유재석’이라는 의미로 ‘날유’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날유’ 유재석이 격동적인 안무로 유명한 엑소의 안무를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을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20대인 엑소 못지않게 완벽히 안무를 펼치기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이번 합동 무대는 당연히 MBC 자사 음악프로그램인 ‘쇼! 음악중심’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는 모두의 예측을 뒤엎은 것이라 더 흥미롭다. 세계 곳곳에서 공연을 하는 엑소 콘서트에 유재석이 오르는 것. 태국 방콕이라는 이국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합동 공연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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