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엑소가 ‘뮤직뱅크’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엑소는 2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지난주에 이어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와 나란히 1위 후보에 올라 트로피를 차지했다. 엑소와 블랙핑크 모두 무대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이날은 총 세 팀이 컴백 무대를 가졌다. 먼저 헤일로는 한 여자를 좋아하는 수줍은 남자의 마음이 담긴 신곡 ‘마리야’와 멤버 디노의 자작곡인 ‘우리, 맑음’으로 오랜만에 관객들 앞에 섰다.
‘카툰돌’ 뉴이스트는 더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컴백곡 ‘Love Paint’로 사랑을 쟁취하는 남자들의 당당한 매력을, 멤버 민현 자작곡인 ‘Thank You’로 감미로운 보컬을 뽐냈다.
섬세한 감성의 파워 보컬 옴므도 컴백했다. 이들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피처링에 참여한 ‘딜레마’로 오랜만에 두 사람이 함께 하는 무대를 완벽히 소화했다.
신인 아이돌 NCT드림은 대기실 인터뷰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호버보드 안무를 선보였다. MC 민혁과 솔빈도 호버보드 타기에 도전했다. NCT드림 멤버들은 “안 넘어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타면 된다”고 조언했지만 MC들은 쩔쩔 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가을 맞이 만찢남·만찢녀 스페셜에서는 신인 남녀 아이돌 멤버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만찢남 스페셜로는 혁,오운,형원,우신,은우 등이 등장해 유키스의 ‘만만하니’를 불렀고, 만찢녀 스페셜로는 뉴썬,해인,유정,보나,미미가 카라의 ‘프리티걸’을 열창했다.
한편 한동근은 지난 2014년 발표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 보려 해’로 무려 차트 44계단을 껑충 뛰어 오르며 3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