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의 한동근과 최효인이 3연승에 성공했다.
2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는 한동근, 젝스키스의 강성훈, 유성은이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정됐고 버즈의 민경훈, 테이, V.O.S의 이석훈이 무대에 올랐다.
첫 번째 무대는 강성훈과 전업주부 장지현이 꾸몄다. 두 사람은 FT아일랜드의 '사랑앓이'를 선곡, 이전과 달리 로커로 변신했다.
강성훈과 장지현은 거친 매력을 발산하면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특히 두 사람은 환상적인 화음으로 402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테이와 화장품 판매원 이선미가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를 선곡해 불렀다. 두 사람은 달콤하면서 애절한 보이스로 화음을 만들어내 귀를 즐겁게 했고 413점을 받았다.
세 번째로 유성은과 악동클럽의 정윤돈이 바이브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선곡해 열창했다. 두 사람은 특유의 소울풀한 목소리로 무대를 이어갔고 풍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채워 380점을 받았다.
이어 민경훈과 불고기 소녀 김도겸이 소녀시대의 '훗'을 선곡해 불렀다. 두 사람은 '훗'을 강렬한 비트로 편곡해 박력 있는 보컬로 소화, 431점의 고득점을 받았다.
다섯 번째로 한동근과 최효인이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선곡해 열창했다. 최효인은 첫 소절만으로 방청객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이어 두 사람의 화음이 노래의 감정을 더욱 진하게 했다. 결국 436점을 받으며 민경훈을 제쳤다.
마지막으로 이석훈과 김창수가 김건모의 '혼자만의 사랑'을 선곡해 불렀다. 두 사람은 애절한 보이스로 노래를 이어가며 무대를 채웠고 깊은 감성으로 방청객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434점을 받았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듀엣가요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