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과 이국주가 의외로 같은 취향과 연애 스타일로 케미를 만들었다. 첫만남에 서로를 알아본 한혜진과 이국주. 이국주는 한예진과 더 친해지기 위해 그녀를 찾았다. 먹방과 함께 이어진 남자, 연애 이야기에 두 사람은 한 마음이 됐고, 금새 친구가 됐다. 시청자들도 그들의 수다 삼매경에 함께 빠져들었다.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혜진의 집에 놀러간 국주의 모습이 담겼다. 국주는 "한혜진씨가 무지개 라이브에 한번 나온 뒤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마음 여는 데 시간이 걸리는 편인데, 그날 바로 한혜진씨에게 번호를 물었다. 오늘 친해지고 싶어 놀러왔다"고 말했다.
국주는 혜진의 집에 오자마자 냉장고를 검사했고, 혜진은 "휴가 갔다 온 지 얼마 안 돼 정리가 안됐다"고 당황했다. 국주는 "어제 술을 마셨다"며 방송에서 혜진이 맛있게 먹었던 순대국을 시켜달라고 했다. 혜진은 주문을 하고 영화를 보던 중 갑자기 짬뽕이 먹고 싶다며 전화해 짬뽕과 간짜장을 시켰다.
국주는 큰 호흥을 보내며 "역시 내 스타일이다"고 좋아했다. 두 사람은 순대국과 중국 요리를 연이어 먹으며 남자 이야기 삼매경에 빠졌다. 국주는 이상형 월드컵 앱을 이용해 혜진의 이상형 찾아주기를 시작했고, 혜진은 영화에 같이 출연한 적 있는 주원에게 꽂힌 모습을 보였다. 이어 혜진은 "요즘 시우민도 좋더라. 귀엽더라"고 엄마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연애 스타일마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혜진은 "혜어질 때 못해준 사람보다 잘해준 사람이 덜 아프다고 하는데, 개소리다"고 말했다. 국주도 이 말에 공감을 보냈고, "난 좋으면 다 해주는 스타일이다. 선물은 물론 대리 운전, 데릴러 가고 데리러 온다. 남자가 하는 일은 다 한다"고 했고, 혜진은 "나도 그렇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의 비슷한 모습에 급격히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국주의 말처럼 마음 맞는 사람 만나기 힘든 나이에 만난 두 사람. 앞으로도 우정 키워가시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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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