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의 4차원 매력은 고비 사막도 막지 못했다. 몽골 고비 사막에서 생존을 해야하는 병만족. 예상치 못한 장소에 모두 멘붕에 빠졌지만, 예지원은 그 속에서도 흥을 잃지 않았다. 김병만의 핀잔을 들으면서도 밝은 에너지를 전파해 웃음을 유발했다.
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몽골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만족은 헬기를 타고 이동하며 끝없이 펼쳐진 초목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곧이어 모래 뿐인 고비 사막이 나타났고, 병만족은 사막에서 살아갈 일에 막막해 했다.
예지원은 그런 병만족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고, 눈치없이 다시 만난 제작진에 마냥 반가워했다. 내려서도 사막의 모래를 흩날리며 좋아라 했다. 옆에서 지원의 모래를 맞던 병만은 "지금 이럴 때냐. 제발 까불지 좀 마. 누나"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예지원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그녀의 4차원 행각은 이어졌다. 다행히 병만족은 사막 사이에 푸른 초원을 발견했고, 거기서 작은 열매도 발견했다. 예지원은 "이 열매 지나가던 낙타들이 오줌 싸고 그런 거 아니냐"고 먹기를 꺼려했지만, 강남은 "누나 아까 똥도 만지지 않았냐. 우리 손이 더 더러울 것"이라고 말해 지원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이후 지원은 사막 한가운데서 식수원을 발견하자 "이런 데 진짜 어린 왕자가 있을 것 같다"고 했고, 같이 있던 김민교는 "이제 나이든 왕자 찾을 때 아니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날 예지원은 구박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흥을 버리지 않았다. 지치지 않은 체력을 보여주며 어디서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 많은 웃음을 유발했다. 끝까지 에너지 넘치는 모습 선사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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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